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과 전력 수요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전력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ESS는 배터리, PCS(전력 변환 장치),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의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PCS는 ESS의 핵심 부품으로, 전력의 특성을 변환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PCS는 ESS의 원가와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상장기업 중 PCS 관련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Power Conditioning System이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계통에 방출하기 위해 전기의 특성을 변환해 주는 장치입니다. 전력은 직류(DC)와 교류(AC)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교류이고, 배터리에서 저장되는 전력은 직류입니다. 따라서 전력을 저장하거나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류와 교류를 상호 변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Power Conditioning System입니다. Power Conditioning System은 AC/DC 컨버터, DC/DC 컨버터, DC/AC 인버터, 필터, 스위치,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됩니다.
Power Conditioning System은 다양한 장치에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패널에서 직류 전력을 생성합니다. 이 전력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계통에 공급하려면 교류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때 인버터라는 Power Conditioning System을 사용합니다. 반대로, 계통에서 교류 전력을 받아서 배터리에 저장하려면 직류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때 컨버터라는 Power Conditioning System을 사용합니다. 또한, Power Conditioning System은 전력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압과 주파수를 조절하고, 전력의 방향과 흐름을 제어하고, 전력의 보호와 안정화를 수행하는 등의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PCS 관련 기업 소개
LS산전 [010120]: LS산전은 전력 변환 장치, 전력 제어 장치, 전력 통신 장치, 전력 자동화 장치 등의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LS산전은 ESS의 PCS와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함께 공급하며, 국내외 ESS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LS산전은 2020년 매출액이 3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효성중공업 [298040]: 효성중공업은 풍력발전기, ESS, 산업기계, 산업로봇, 방위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효성중공업은 ESS의 PCS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함께 공급하며, 국내외 ESS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매출액이 2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066570]: LG전자는 가전, TV, 모바일, 자동차 부품, 비즈니스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LG전자는 ESS의 PCS와 EMS를 함께 공급하며, 국내외 ESS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20년 매출액이 63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이 3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지트로닉스 [041520]: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ESS 등에 들어가는 PCS 전문 개발·생산 업체입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3030여 개 완성차 고객사에 맞춤형 컨버터와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지트로닉스는 2020년 매출액이 1천억 원, 영업이익이 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4.
플라스포 (현대일렉트릭이 인수): 플라스포는 ESS,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PCS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플라스포는 국내 PCS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서산 태양광용 ESS에 국내 최대 규모의 56MW PCS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남겼습니다. 플라스포는 2020년 매출액이 2천억 원, 영업이익이 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PCS는 ESS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전력의 특성을 변환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PCS는 ESS의 원가와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기업 중 PCS 관련 기업들은 대형주로는 LS산전, 효성중공업, LG전자 등이 있으며, 중소형주로는 이지트로닉스, 플라스포 등이 있습니다. PCS 관련 기업들은 ESS의 PCS와 EMS, BMS 등을 함께 공급하거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춘 맞춤형 PC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