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31일 국내 주식시장인 코스피가 4일째 2300선에서 대폭 떨어져 매우 어두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금일 11월 2일 오전 코스피는 2348.01으로 갭상승하고 있으나 10월 초 하락국면에서 일시적 반등 후 하락하는 국면이 반복될지 금일 과 내일 주의 깊게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10월 말의 코스피지수의 대폭하락은 글로벌 결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매도 압력과 이와 별개로 국내 카카오의 주가 조작 사건으로 인한 소식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 지속
지난주의 국내 증시는 하락세였습니다. 특히 10월 26일에는 코스피 2300선을 무너뜨리고 코스닥도 3%이상 하락하여 투자자들을 암울하게 만들기 시작하더니 미국에서 시작된 악재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압력을 증가시켰던 한 주였습니다. 글로벌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 압박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2차 전지 등 주요 업종에서 주가 하락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AI수요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반등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2차 전지관련해서 여전히 주가 하락의 위험은 공존하는 상태입니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테크기업들의 실적에 대한우려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뉴욕증시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에스엠 주가 조작
이에 더해 카카오와 에스엠 엔터에인먼트사이의 인수 관련 카카오 주가 조작은 주식시장에 더욱 암울하게 만들었는데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작 특별 사법경찰에 따르면 카카오 최고 경영진과 에스엠 관련 경영진들은 에스엠 주가 조작과 관련해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에스엠은 코스닥 시장에서 10만 3900원으로 1300원 하락하였스며 카카오 역시 한 주간 내내 주가 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카카오 뱅크 대주주 자격 또한 카카오 법인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문제 될 것으로 지적되어 카카오는 카카오 뱅크 보유지분 27.17%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처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련주 강세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인체 관련질병과 동물 관련질병의 소식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그로 인한 떠오르는 주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동물백신과 폐렴 치료 관련주인데요 럼피스킨병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한국에서 발생한 감염병으로 이로인해 소를 키우는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을 통해 소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정된 가축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도입하고 소에게 접종할 계획입니다. 감염병에 대한 뉴스로 동물백신 관련주들이 대폭 상승했고 또한 중국의 미코플라스마 폐렴에 따른 폐렴 치료 관련주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코플라스마는 폐렴의 원인균으로 중국 내 수입된 아지트로마이신 폐렴치료제의 사재기로 인해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암울한 한국 증시상황에 개인투자자들에게 조금은 낙관적인 소식으로 공매도 금지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인투자자 5만명이상이 국회청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했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논의가 있습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대답과 공매도 완전 재개까지 라는 입장이었지만 이제야 공매도의 문제를 이해하였다는, 개인투자자들로서는 "이건 뭐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늦은 이해능력을 확인하며 원점에서 모든 제도개선을 해보겠다는 약간의 긍정적인 대답을 하였습니다. 공매도 완전금지 및 완전재개는 국내 증시에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더 이상 주식투자를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최대 화두인데 금융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이제야 문제를 이해하였다는 것도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대목입니다. 이번에 금융당국이 공매도의 문제를 인지하게 된 IB사건은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공매도 한 불법공매도였지만 주식을 빌려서 합법적으로 공매도를 해도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져 있습니다. 공매도 상환 기간이 무제한인 기관과 외국인들을 개인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의 코스피 2300 붕괴는 이러한 공매도 전면 금지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주의 2300이 코스피의 바닥을 확인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는 금융당국의 이해가능한 정책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들도 이해하는 것을 금융당국 수장이 이제 이해했다고 하면 어쩌자는...)
국내 주식시장은 외부요인과 내부 이슈로 큰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한 주이고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전략을 신중히 고민하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중동의 이스라엘과 하마스전에 이란이 참여하여 확전시 또 한 번의 시장의 요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요하는 시기입니다.